“여성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네티즌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세기 우리는 외부로부터 물밀듯이 밀려오는 일방적인 외래문화의 지배를 받아오면서 적지 않은 갈등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전재와 가치가 소멸되어 버릴 정도로 생활 속 깊숙이까지 차지해가는 외래문화에 수많은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세계속에서 위상을 정립해 약진하는 자랑스런 우리의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에 이르는 동안 세계는 문화와 예술분야를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더욱더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개념이 신기술의 일방적인 전달과 수용이란 코드를 탈피해서 독특한 고유문화와 전통이 얼마만큼 위대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수세기동안 서세동점(西勢東)의 역사에 의해 전 세계로 전파된 일방주의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축적해 온 전통과 문화를 다듬어 우리가 세계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는 장을 펼쳐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련은 새로운 세기에 펼쳐질 더 높은 이상을 위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생활사박물관은 여성에 관련된 유물들만이 아닌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모든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현재의 우리들과 함께 홍보하는 우리문화가 응축된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우리 민족이 가진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능동적 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섬으로서 새로운 가능성들에 대한 도전의 모델이자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과 발견은 물론 옛 것의 의미와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가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저희 여성생활사박물관은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귀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존하고 꿈과 희망 그리고 편안함을 드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갖춘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네티즌 여러분들이 저희
홈페이지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하여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직접 방문하여 체험을 나눌 수 있도록 전반적인 운영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생활사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