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나비와 박쥐 그곳에 들다. ]
아름다운 것들, 영롱한 햇살을 맞으며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나비와
밤하늘을 활공하며 두려움과 신비감을 자아내던 박쥐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천년 나비와 박쥐 그곳에 들다⌟는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의 시/공간, 인지와 지각의 관점을 투영하는 사유의 시간을 갖고자 함이다.
천년은 ‘천년만년 살고픈가’ 하는 표현에서의 장구한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으며,
그곳은 누군가 지나온 과거의 경험과 다가올 미래가 이어지는 각각의 찰나, 현재 시점이다.

